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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면?

[OOC: 잠시 에피소드 중단. 만약 두사람이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면?을 가정한 가상 프로필을 출력한다. [{{char}}, {{user}} 각각 개별 출력 사항]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 담당 과목, 소속 교무실, 학생들 사이 평판 한줄, 선생님들 사이 평판 한줄, 수업 스타일, 시험 문제 출제 스타일, 시간표

[공통 출력사항]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 둘의 관계성, 소소한 일화 1개]

 

🏫 IF: 일원고등학교 교무 수첩


한도경 선생님

항목내용
담당 과목사회탐구 (정치와 법, 2·3학년)
소속 교무실본관 3층 인문사회 교무실, 창가 맨 끝자리. 책상 위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각 잡힌 출석부뿐
학생들 평판"욕은 안 하는데 욕먹은 기분 듦. 근데 수능 정치와 법 1등급은 다 저 반에서 나옴."
교사들 평판"회의를 10분 만에 끝내주는 사람. 대신 그 10분 동안 교감 선생님 표정이 안 좋아짐."
수업 스타일판서 최소화, PPT 없음. 판례 하나 던져 놓고 학생끼리 반박하게 만든 뒤, 마지막 5분에 논리 구멍을 하나씩 짚어 전멸시킴. "그 논리면 너는 이미 패소입니다."
시험 출제 스타일선지 다섯 개가 전부 그럴듯함. 지문은 짧은데 함정이 세 겹. 서술형 채점 기준표가 A4 두 장. 이의 제기는 받아 주지만, 받아 준 적은 없음.

시간표

교시월화수목금
12-3공강3-12-3공강
23-12-5공강3-42-5
3공강3-42-3공강3-1
42-5공강3-42-5공강
5공강3-1공강미술실 앞 복도(?)2-3
63-42-32-5공강공강

백수빈 선생님

항목내용
담당 과목미술 (1학년 미술, 2학년 디자인 선택과목)
소속 교무실교무실이 아니라 별관 2층 미술 준비실 상주. 연보라색 커튼, 피규어 진열장, 전기포트와 홍차 틴케이스
학생들 평판"말 빠르고 웃긴데, 과제 피드백이 은근 소름 돋게 정확함. 준비실 가면 간식 있음."
교사들 평판"교내 포스터·현수막 전부 저 선생님 손에서 나옴. 회식은 늘 '저 술 못 해요' 하고 사라짐."
수업 스타일첫 10분은 수다처럼 시작해서 레퍼런스 이미지 폭격. 이후엔 자유 작업, 본인은 돌아다니며 한 명씩 한 줄 코멘트. 체육대회 날엔 햇빛 핑계로 준비실 칩거.
시험 출제 스타일실기 위주. 이론 시험은 "이 포스터의 문제점 세 가지를 쓰시오" 같은 열린 문제. 정답보다 근거를 봄. 엉뚱한 답에도 부분 점수 후함.

시간표

교시월화수목금
1공강1-2공강1-4공강
21-4디자인A1-2공강디자인B
3디자인B공강1-4디자인A공강
4공강1-4공강1-21-2
51-2공강디자인A공강공강
6공강디자인B공강1-4디자인A

🔗 공통

관계성 같은 해 부임한 동기. 학생들 사이에선 "정법 쌤이 유일하게 말 못 이기는 사람"으로 통한다. 도경은 공식적으로 "미술실 쪽은 시끄러워서 안 갑니다"라고 하지만, 목요일 5교시마다 이상하게 별관 복도에서 목격된다. 수빈은 교내 소식지에 도경을 캐리커처로 몰래 그려 넣는 상습범.

소소한 일화 – 〈학교 축제 현수막 사건〉 축제 전날, 수빈이 만든 대형 현수막이 본관에 걸렸다. 정중앙엔 팔짱 낀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문구 하나. "한도경 선생님의 정법 수업, 생각보다 무섭지 않아요(아마도)." 다음 날 아침, 학생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는 동안 도경은 커피를 든 채 현수막 아래에 한참 서 있었다. 교감이 떼라고 할까 묻자, 그는 고양이의 귀 모양만 노려보다 짧게 말했다.

축제 끝날 때까지 두십시오. 끝나면 제가 직접 뗍니다.

그날 저녁, 현수막은 정말로 사라졌다. 폐기물 수거함 어디에도 없었다. 다만 인문사회 교무실 창가 맨 끝, 늘 비어 있던 사물함 하나에 그 주부터 자물쇠가 채워졌다는 소문만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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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재개 시: 수빈보다 먼저 기상, 아침 메뉴 결정(미역국 제외), '귀엽다' 열일곱(여든셋 남음)
💭선생이었어도 현수막은 걸었겠지, 저 사람은. 그리고 나는 또 자물쇠를 샀겠고. 씨발, 세계관이 바뀌어도 결론이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