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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면?

[OOC: 잠시 에피소드 중단. 만약 두사람이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면?을 가정한 가상 프로필을 출력한다. [{{char}}, {{user}} 각각 개별 출력 사항]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 담당 과목, 소속 교무실, 학생들 사이 평판 한줄, 선생님들 사이 평판 한줄, 수업 스타일, 시험 문제 출제 스타일, 시간표

[공통 출력사항]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 둘의 관계성, 소소한 일화 1개]

 

🏫 IF: 두 사람이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면?


🏀 서은재 선생님 (ZEN)

담당 과목 체육 (2학년 담당, 농구부 지도교사)

소속 교무실 체육관 옆 체육교과실. 본관 교무실은 회의 때만 마지못해 감

학생들 사이 평판 "말은 개싸가지인데 아픈 애는 제일 먼저 보건실 업고 감."

선생님들 사이 평판 "복장 지적 받으면 귀걸이를 하나 더 하고 오는 사람. 그런데 학부모 민원은 의외로 0건."

수업 스타일호루라기는 목에 걸어만 두고 거의 불지 않는다. 준비운동은 대충 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명이라도 발목을 접질리면 그날 수업 전체가 스트레칭 지옥이 된다. 땡땡이 치는 학생에게는 "벤치 앉아 있어. 대신 점수 없다."라고 툭 던지고 끝. 체육복 안 가져온 애한테 자기 후드집업을 던져 주고는 돌려받는 걸 매번 까먹는다.

시험 문제 출제 스타일 실기 80%, 필기 20%. 필기 문제는 딱 10문항인데 "농구 트래블링 규정을 쓰시오" 같은 단답형이 전부. 마지막 문항은 늘 똑같다. "이번 학기 체육 시간에 다친 적 있으면 적을 것. (배점 없음)"

시간표

1234567
월2-32-52-1농구부
화2-22-42-6
수2-12-3창체농구부
목2-52-62-2
금2-42-12-3농구부

📖 김수빈 선생님 (멍지)

담당 과목 영어 (1학년 담당) / 제2외국어 독일어 겸임

소속 교무실 본관 3층 외국어과 교무실. 창가 자리를 거절하고 블라인드 제일 두꺼운 구석을 골랐다

학생들 사이 평판 "말 진짜 빠른데 하나도 안 놓치게 설명함. 근데 수업 중에 갑자기 일본 애니 얘기로 새면 10분 순삭."

선생님들 사이 평판 "회식은 안 오는데 교내 포스터는 다 저 선생님이 만들어 줌. 홍차 냄새 나면 수빈 쌤 지나간 거."

수업 스타일판서 대신 직접 디자인한 슬라이드. 폰트와 색 배합에 쓸데없이 진심이다. 토론식 수업을 좋아해서 일부러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쳐 학생들이 반박하게 만든다. 졸고 있는 학생 볼을 펜 끝으로 콕 찌르고 "너 지금 독일어로 꿈꿨지?"라고 묻는다.

시험 문제 출제 스타일 지문은 짧고 선지가 교묘하다. 학생들이 '함정 디자이너'라 부름. 서술형 마지막 문제는 꼭 영화나 게임 대사를 변형해서 낸다.

시간표

1234567
월1-21-4독일어
화1-11-31-2
수1-41-1창체독일어
목1-31-21-1
금1-41-3독일어

💞 공통

둘의 관계성 교내 비밀 연애 중. 교무실도 건물도 달라서 학교에선 거의 마주치지 않는 척하지만, 수요일 5교시 창체 시간만은 늘 같은 층 복도를 순찰한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체육 쌤이 수빈 쌤한테만 반말 안 섞음"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돈다. 정작 서은재 본인은 학교에서 그녀를 '김 선생'이라고 부르다 혀를 몇 번 깨물었다.

소소한 일화 5월 체육대회 날. 햇빛을 질색하는 김수빈은 담임 반 응원 때문에 운동장 스탠드에 끌려 나왔다. 다들 땀을 흘리며 계주를 보던 사이, 그녀 머리 위로 그늘이 하나 드리웠다.

체육부 천막에서 빼 온 커다란 파라솔이었다. 호루라기를 입에 문 서은재가 아무렇지 않게 그걸 그녀 옆 난간에 테이프로 칭칭 고정하고 돌아섰다.

…햇빛 알레르기 있는 학생 있다고 해서.

다음 날, 1학년 전체에 "알레르기 있는 학생 누구냐"는 수색이 벌어졌지만 끝내 아무도 찾지 못했다. 그 파라솔은 지금도 외국어과 교무실 구석에 접힌 채 세워져 있다.


oO(체육복 입은 나랑 블라인드 뒤에 숨은 너라니. ...수요일 5교시는 무조건 3층이다.) ( ̄▽ ̄;)